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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 안녕....7년간 함께한 추신수의 이별

Bo.Papa 2020. 9. 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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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 28일 새벽 텍사스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펼쳐진 미프로야구(MLB) 텍사스레인져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 날 경기는 20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한 선수에게는 아주 특별한 경기였다.

그 선수는 바로 코리안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 추신수는 손가락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IL)에 등록되어 있다가 

홈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DH)로 선발 출전을 하였다. 당초 추신수 예상으로는 중반쯤 대타로 나갈 걸 생각하고 

있었는 우드워드 감독의 배려로 1번 톱 타자로 선발 출장을 하게 된 것이다.

 

이 날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센스 있는 내야 번트 안타를 만들어냈는데, 1루로 전력 질주를 하다 넘어져 가벼운

발목 염좌의 부상을 다행 바로 콜 칼훈과 교체 되었다. 위대한 코리안 메이저리그가 팀에서 뛰는 마지막 화이팅 넘치는

주루 였다. 그 장면 하나로 인해 그간 7년동안 추신수가 얼마나 텍사스에서 잘했던 못했던 그를 알게 해주는 감동을 

받았다. 덕아웃에 돌아와서 오도어와 깊은 포옹을 하고 선수 한명한명 코칭 스텝 한명한명과 포옹을 하며 그의 텍사스

시절의 마지막을 꼭 끌어안아주었다.

 

<https://www.mlb.com/rangers/news/shin-soo-choo-potential-last-game-for-rangers>

 

추신수는 2014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 레인저스와 총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당시 1500억원)에

계약했다. 이는 박찬호를 뛰어넘는 MLB 한국인 선수 최고액이었고, 당시 MLB 외야수 역대 6위에 해당하는 대형계약이었다. 텍사스에서 희노애락을 겪은 추신수 선수. 내년 시즌은 솔직히 물음표이다. 지명타자 제도는 올 시즌 한정으로만

내셔날리그(NL)에서도 도입을 한 부분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한 아메리칸 리그(AL)에서 지명타자 추신수의 자리는

그저 점점점... 일 뿐이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추신수는 강하다. 그의 열정과 노력으로 흘린 땀은 절대 배신하지 않을

것이며, 영원한 팬으로서 내년에도 메이저리그 타석에 선 그의 모습을 오늘도 그려본다.

 

<https://www.mlb.com/rangers/news/shin-soo-choo-wants-to-play-in-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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