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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누구를 위한 징계인가? KBO 상벌위, 키움 관련 심의 결정

by Bo.Papa 2020.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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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페이스북 캡쳐]

 

'이번에도 보여주기 식인 건가? 과연 누구를 위한 징계이고, 누구를 위한 KBO인 건가?'

 

28일 KBO 상벌위가 최근 불거진 키움 히어로즈의 CCTV 열람 관련 사안에 대해 구단 및 관련자 징계 요청과 관련한 조사한 뒤 심의를 거처 금일 정운찬 총재가 최종 결정했습니다.

 

상벌위는 키움 히어로즈의 CCTV 열람과 관련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과 기타 법규 등의 위반 사항을 법무부의 판단이 필요한 사안이라 결정하여 추후 사법처리가 이뤄지면 판단할 수 있게 유보하였습니다. 하지만 본 건의 경우 충분희 법규 위반이라고 오해할 만한 소지가 있음으로 키움 히어로즈의 김치현 단장에게 엄중 경고를 취하고, 추후 유사 사례 재방 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 날 가장 핵심 사안이었던 키움 히어로즈 허민 의장에 선수들과의 공놀이 관련해서는 '의장의 신분에서 부적절하고, 불필요한 처신을 함으로써 사회적 물의를 일으며 KBO 리그 가치를 훼손한 점이 품위손상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 야구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및 부칙 제1조 [총재의 권한에 관한 특례]에 의거해 직무 정지 2개월 부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 했습니다.

 

이에 결과를 전달받은 이택근 전 키움 히어로즈 선수는 '징계보다 사과가 우선'이라고 본인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허민 의장의 2개월 직무 정지로 인해 내년 2월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까지 키움 히어로즈는 현재 공석인 감독석을 채우기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러한 징계는 과연 누구를 위한 징계이고, KBO를 바라보는 팬들의 시선이 과연 어떨지 생각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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